농업

미래 농업을 좌우할 핵심 기술, 고온 저항성 작물 연구 동향

enlarge-all 2025. 2. 4. 22:04

 

1. 지구 온난화와 농업 : 왜 고온 저항성 작물이 필요한가?

 

 

1) 기후 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농업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UN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약 1.2°C 상승했으며, 2100년까지 최대 4.8°C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극심한 고온 → 작물의 생육 장애, 수확량 감소


토양 수분 증발 증가 → 가뭄 및 토양 건조로 농업 환경 악화


해수면 상승 및 염류화 → 경작지 감소 및 작물 재배 불가능 지역 증가


병해충 확산 → 높은 기온에서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하며 작물 피해 증가

 

 

이러한 변화는 식량 안보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업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온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작물 개발이 미래 농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기존 작물이 고온에 취약한 이유

 

 

✔ 고온 환경에서는 광합성 효율이 감소하고, 식물이 필수적인 영양소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저하


고온 스트레스(Heat Stress)로 인해 꽃이 피지 않거나 수정이 어려워지는 문제 발생


✔ 30°C 이상에서는 벼, 밀, 옥수수 등의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급감

 

 

<예시>


-인도 & 방글라데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벼 수확량이 20~30% 감소


-미국 캘리포니아: 과도한 폭염으로 인해 토마토, 아몬드 농가 손실 증가


-유럽 남부: 올리브, 포도 작물 피해 증가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농업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식량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온 저항성 작물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미래 농업을 좌우할 핵심 기술, 고온 저항성 작물 연구 동향

 

 

 


 

2. 고온 저항성 작물이란? 

 

 

1) 고온 저항성 작물의 개념과 특성

 

고온 저항성 작물(Heat-Resistant Crops)이란 극심한 더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일정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량된 작물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작물은 자연적 품종 개량, 유전자 변형(GMO), 분자 육종(Genetic Engineering) 등을 활용하여 개발되며,극한 환경에서도 농업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고온에서도 정상적인 광합성이 가능하도록 유전적으로 개량


물 이용 효율(Water Use Efficiency, WUE) 증가 →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


증산 작용(Transpiration) 조절 → 식물이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존하여 고온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고온 환경에서도 개화·수정이 가능하도록 유전자 개량

 

 

 

2) 대표적인 고온 저항성 작물

 

 

 - 벼(Rice) – 세계 인구의 주식, 고온 저항성 품종 연구

 


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곡물 중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주식으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35°C 이상의 환경에서는 꽃가루 형성이 어려워 수정이 불가능하고, 40°C 이상에서는 수확량이 50% 이상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온 저항성 품종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IRRI(국제벼연구소)에서 ‘Heat-Tolerant Rice’ 품종 개발


- 고온에서도 개화와 수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전자 조절 기술 도입


- 40°C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 가능 →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필드 테스트 진행

 

 

 

<성공 사례>

 


- ‘N22 품종’: 인도에서 개발된 고온 내성 벼 품종으로, 45°C에서도 생육 가능


- ‘SC3 품종’: 중국에서 개발된 벼로, 기존 대비 10~15% 높은 수확량 유지

 

 

 

<미래 전망>

 


- 고온과 가뭄에 동시에 강한 벼 품종 개발 지속


- 스마트팜 기술과 결합하여 기후 변화에 최적화된 벼 재배 시스템 구축

 

 

 

 - 밀(Wheat) – 세계 곡물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작물

 

 


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곡물 중 하나이며, 특히 북미, 유럽, 호주, 러시아 등의 주요 식량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밀은 32°C 이상에서 생육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며, 35°C 이상에서는 수정 및 낟알 형성이 어려워 수확량 감소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고온 내성 품종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 ‘Drought-Tolerant Wheat(가뭄 내성 밀)’ 품종 개발

 

-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Cas9)을 활용하여 열 스트레스 내성 강화

 

- 고온에서도 효율적인 광합성이 가능하도록 엽록소 및 탄수화물 생산 최적화

 

 

 

 <성공 사례>

 


-‘CIMMYT 고온 내성 밀 품종’: 멕시코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기존 대비 15~20% 높은 수확량 유지


-‘Australian Heat-Resistant Wheat’: 호주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40°C 이상에서도 밀알 형성 가능

 

 

 

<미래 전망>

 


- 유전자 편집 및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밀 품종 개량 지속


-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관개 기술 도입

 

 

 

 - 옥수수(Maize) – 에너지 작물 및 사료용 곡물의 필수 요소

 

 

옥수수는 식량, 동물 사료, 바이오 연료 원료로 활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억 톤 이상 생산되는 핵심 작물입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33°C 이상에서 꽃가루 발아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38°C 이상에서는 생육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온 내성 품종 개발이 필요합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CIMMYT(국제밀·옥수수연구소)에서 ‘Heat-Tolerant Maize’ 프로젝트 진행

 

-고온에서도 광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유전자 조절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C4 광합성 강화 품종 연구

 

 

 

 <성공 사례>

 


-‘DroughtGard’ 품종: 몬산토(Monsanto)에서 개발한 고온·가뭄 내성 옥수수

 

-‘Zea Heat-Resistant Corn’: 미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35°C 이상에서도 정상 생육 가능

 

 

 

<미래 전망>

 


- 옥수수 유전자 변형(GMO) 연구 지속

 

- 스마트팜과 결합하여 온도·수분 관리 최적화

 

 

 

 - 콩(Soybean) – 단백질 공급원의 핵심 작물

 

 

콩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중요하지만, 33°C 이상에서는 개화 및 수정이 어렵고, 38°C 이상에서는 생육이 멈춤.
따라서 고온 내성 품종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미국 및 브라질에서 고온 내성 품종 개발


- 유전자 편집을 통해 열 스트레스 내성 유전자 발현 증가


-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단백질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량 진행

 

 

 

 <성공 사례>

 


- ‘Heat-Tolerant Soybean’: 미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기존 대비 15% 높은 단백질 함량 유지


- ‘Drought-Resistant Soybean’: 브라질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가뭄·고온 환경에서도 수확량 증가

 

 

 

<미래 전망>

 


- 고온 내성 품종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 확대

 

-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단백질 함량 조절 연구

 

 

 

- 퀴노아(Quinoa) – 고온·건조 환경에서도 생육 가능한 슈퍼푸드

 

 


퀴노아는 남미(안데스 산맥)에서 유래한 작물로,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작물과 달리 40°C 이상의 환경에서도 생육 가능하며, 염분 농도가 높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집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우주 농업 프로젝트’로 퀴노아 연구 진행


-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퀴노아 재배 실험 진행 중

 

- 국제 농업 연구기관에서 퀴노아 유전자 분석을 통한 품종 개량 연구

 

 

 

<성공 사례>

 


-‘QH1 품종’: 페루에서 개발된 고온·가뭄 내성 퀴노아

 

-‘Salt-Tolerant Quinoa’: 두바이에서 개발된 염분 저항성 품종

 

 

 

<미래 전망>

 


- 퀴노아의 글로벌 상용화 확대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식량 작물로 연구 지속

 

 

 

 

미래 농업을 좌우할 핵심 기술, 고온 저항성 작물 연구 동향

 

 

 

 


 

3. 고온 저항성 작물 연구 개발 

 

 

1) 네덜란드 – 온실 내 고온 저항성 작물 연구

 

 

<연구 배경>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 온실 농업(Greenhouse Farming)이 가장 발달한 국가로, 스마트팜 및 바이오테크 기반 농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온실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작물의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온 내성 품종 개발 및 온실 환경 최적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바이오테크 기반 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온 내성 채소 품종 개발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가지 등 네덜란드의 주요 온실 작물에 대한 고온 내성 품종 개량

 

 

 

-AI 기반 온실 자동 환경 조절 시스템 도입


→ 실시간 온도, 습도, CO₂ 농도를 자동 조절하여 최적의 생육 환경 유지

 

 

 

-IoT 센서를 활용한 작물 성장 모니터링


→ 센서가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후 변화에 맞춰 자동 대응

 

 

 

<성공 사례>

 

 

-고온 내성 토마토 개발 – 기존 대비 35% 이상 높은 생존율 및 수확량 증가


-수경재배 및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급수 시스템 도입 – 물 사용량 50% 절감 효과

 

 

 

<연구의 의의 및 미래 전망>


- AI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하여 온실 내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


- 유럽 및 중동 지역 온실 농업 시장에 적용 가능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

 

 

2) 미국 –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작물 개량

 

 

<연구 배경>

 

 

미국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작물 개량 연구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CRISPR-Cas9 기술을 활용한 고온 저항성 작물 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 벼, 콩과 같은 주요 곡물 작물의 유전자 변형을 통해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벼·밀·콩의 고온 저항성 유전자 발현 강화


- 작물의 열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Thermotolerance Gene)를 활성화하여 고온 내성 증가


- 스마트팜 및 AI 기반 온도·수분 조절 시스템과 결합하여 실시간 환경 최적화

 

 

 

<성공 사례>

 


-‘Heat-Resistant Rice’ 프로젝트 – 40°C에서도 정상적인 개화 및 수정 가능


-고온 내성 밀 품종 개발 – 기존 품종 대비 20% 높은 수확량 기록

 

 

 

<연구의 의의 및 미래 전망>

 


- 고온 저항성 작물 품종 개량을 통해 식량 안보 문제 해결


- 미래 농업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의 활용 가능성 확대


- 고온·가뭄 내성 작물을 중심으로 글로벌 농업 시장 확대 기대

 

 

 

 

3) 중국 –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 추진

 

 

<연구 배경>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곡물 생산국이지만, 최근 고온 현상 및 기후 변화로 인해 벼와 밀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Smart Agriculture Initiative)’를 추진하며, 고온 저항성 작물 품종 개발과 AI 기반 농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및 개발 현황>


- 고온 저항성 벼 품종 개발 – 중국과학원(CAS) 주도로 고온에서도 수정이 가능한 벼 품종 연구


- AI 기반 작물 생육 최적화 시스템 도입 – 스마트팜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하여 작물 성장 예측 및 최적화


-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 농장 내 온도·습도·토양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성공 사례>


- ‘High-Temperature Resistant Hybrid Rice’ – 기존 벼 대비 10~15% 높은 수확량 기록


-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자동 급수 시스템 도입 – 물 사용량 40% 절감

 

 

 

<연구의 의의 및 미래 전망>

 


-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활용 가능한 고온 내성 벼 품종 개발


- 스마트팜 및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


- 향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 가능성

 

 

 


 

 

[FAQ] 고온 저항성 작물이란? 자주 묻는 질문 & 궁금증 해결

 

 

 

Q1. 고온 저항성 작물은 GMO(유전자 변형 작물)인가요?


👉 일부는 GMO 기술을 활용하지만, 대부분은 자연 육종 및 분자 육종 기술을 통해 개발됩니다.

 

 

Q2. 고온 저항성 작물은 일반 작물보다 생산성이 높은가요?


👉 일반적으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지만, 초기 적응 단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3.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 기존 작물은 재배가 어려워질까요?


👉 현재 연구에 따르면, 30°C 이상의 환경에서는 기존 작물의 생산성이 급감할 가능성이 큽니다.

 

 

Q4. 고온 저항성 작물은 언제 상용화될까요?


👉 일부 품종은 이미 상용화되었으며, 2030년까지 대부분의 주요 곡물이 고온 저항성 품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