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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실패하는 텃밭 작물 TOP5와 대처법

물빠짐, 병해충, 연작장해 등 초보 텃밭 재배자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5가지 작물과 그 원인을 짚고,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작물별 재배 실패를 줄이고 수확의 기쁨을 높이고 싶다면 이 글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1. 상추: 습해와 병해에 취약한 엽채류 대표주자 실패 원인:상추는 흔히 ‘키우기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습기 과다, 통풍 불량, 배수 불량에 매우 민감한 엽채류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 환경에서는 곰팡이병(노균병, 무름병)이 쉽게 발생하고, 강한 직사광선은 끝이 마르는 ‘잎 끝 타들어감’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표 실패 사례:텃밭에 상추를 직파해 재배하던 초보자는 지속된 장마 이후 잎이 누렇게 변하고 물러지는 증상을 겪었고, ..

농업 2025.07.25

주간 평균광도 부족으로 잎채소 생육이 둔화된 실험 사례

1. 평균광도의 역할: 잎채소 생육에 미치는 핵심 요인 식물의 생장은 광(光), 수분, 온도, 무기영양소라는 네 가지 주요 환경 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 중에서도 광도(light intensity)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유도하는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작물의 생리 생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광도’란 특정 면적에 단위 시간 동안 도달하는 빛의 양을 의미하며, 보통 광합성 유효광량(PAR, Photosynthetically Active Radiation) 영역인 400~700nm 파장대를 기준으로 μmol·m⁻²·s⁻¹ 단위로 측정됩니다. 잎채소류(예: 상추, 청경채, 시금치, 적근대 등)는 생육 초기에 비교적 낮은 광도를 요구하지만, 전체 생육 주기에서는 최소 200~400 μm..

농업 2025.07.24

재래종 토종씨앗으로 수확한 농가의 성장기 기록

강원도 A 농가가 토종 가지 씨앗을 활용해 재배에 도전하며 겪은 성장 과정을 기록한 사례 분석 글입니다. 파종부터 수확, 저장성 평가, 자가 채종까지 단계별 경험을 바탕으로 토종씨앗의 가능성과 실질적인 과제를 꼼꼼히 담아냈습니다. 1. 토종씨앗 재배의 출발점: 지역 적응성과 자립 가능성 강원도 홍천의 A 농가는 지난 2022년 봄,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에서 보급한 ‘홍천 재래가지’ 토종씨앗을 받아 본격적인 자가 채종 농사에 도전했습니다. 그동안 주로 F1 교배종 가지를 재배하던 이 농가는, 특정 병에 취약하거나 매해 종자를 새로 사야 하는 시스템에 의문을 품고, 지역 기후에 적응한 토종 품종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토종씨앗은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자연 선택과 농민의 선발을 통해..

농업 2025.07.23

수확 후 예냉처리 유무에 따른 신선도 차이 실측 사례

1. 예냉처리란 무엇인가요? 예냉처리(Pre-cooling)는 수확한 농산물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보통 수확 직후의 작물은 대기 온도 또는 햇볕 노출로 인해 표면 및 내부 온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이 상태에서 적절한 냉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량이 증가하고 세포 내 효소 활성도 상승해 품질 저하 속도가 빨라집니다. 예냉은 이와 같은 품질 저하의 시작점을 늦추는 핵심 기술입니다.예냉 방식에는 공냉(Forced-air cooling), 수냉(Hydro-cooling), 진공예냉(Vacuum cooling) 등이 있으며, 작물 특성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냉장 보관이 아니라, 수확 직후의 '속도전'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며, 온도 저하가 빠를수록 ..

농업 2025.07.22

전정 실수로 수확량이 급감했던 포도 농가 사례 분석

전정 시기의 오판과 가지 선택의 실수, 그 결과 포도 수확량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포도 농가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정 실수가 작물 생육과 수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실수 예방을 위한 핵심 전략까지 함께 제시합니다. 초보 농가부터 전문가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전정의 기본 원칙과 실전 팁을 담았습니다. 1. 과도한 전정으로 인한 포도 생장 밸런스 붕괴 전정은 포도 재배에서 수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관리 기술입니다. 하지만 '많이 자르면 더 많이 열린다'는 오해로 인해 과도한 전정을 반복하는 농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분석할 A 농가는 바로 이 전정 실수로 인해 전체 수확량이 40% 이상 급감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A 농가는 3년차 캠벨얼..

농업 2025.07.21

유기농과 무농약은 같은 뜻인가요?

‘유기농’과 ‘무농약’, 정말 같은 뜻일까요?표현은 비슷하지만 실제 농법과 법적 기준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유기농과 무농약의 정의, 인증 조건, 사용 가능한 자재 차이까지 자세히 풀어 설명해드립니다.헷갈렸던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고, 더 현명한 농산물 선택을 위한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Q1. 유기농과 무농약, 정말 비슷한 말 아닌가요? ☑ 아닙니다. 유기농과 무농약은 단어만 유사할 뿐, 실제로는 법적 정의, 농법 수준, 생산 과정의 관리 기준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먼저, ‘유기농(有機農)’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농약이나 비료, 제초제, 생장조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소 2~3년 이상 친환경적으로 관리된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의미합니다. 재배 과정에서..

농업 2025.07.20

벌레 먹은 작물이 더 건강하다는 말, 사실인가

벌레 먹은 작물이 정말 더 건강할까요?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벌레 먹은 작물에 대한 오래된 속설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벌레 피해 작물의 영양 성분 변화, 먹어도 안전한지 여부, 유기농과의 연관성까지,일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쉽고 정확하게 정리했습니다.안심하고 신선한 작물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전 정보가 가득합니다. Q1. ‘벌레 먹은 작물 = 건강한 작물’이라는 말, 어디서 나온 건가요? ☑ 이 말은 오랜 농촌 생활의 지혜에서 비롯된 속설입니다. 화학 농약을 과하게 쓰면 벌레조차 접근하지 못할 수 있는데, 반대로 벌레가 작물에 붙었다는 건 농약이 과하지 않았고,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밭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유기..

농업 2025.07.19

비 오는 날 이후 텃밭에 꼭 해야 하는 작업

Q1. 왜 비 온 뒤 텃밭 관리를 신경 써야 하나요? ☑ 비가 온 후는 텃밭 작물에게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입니다.이때 발생하는 여러 물리적·생리적 스트레스 요인들은 작물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내리면 우선 토양 내 산소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고, 수분 포화 상태로 인한 뿌리 호흡 저해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뿌리 끝 세포가 괴사하거나, 호흡성 발효에 따른 독성 물질(예: 에탄올, 젖산)이 축적되어 생리장해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온 상태에서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곰팡이성 병원균(피시움, 푸사리움, 리조푸스 등)의 활성이 급격히 높아지며, 감염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농업 2025.07.18

집에서 키우기 쉬운 향신채소 5선과 관리법

집에서 한번 향신채소를 키워볼까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바질, 민트, 로즈마리 등 향신채소 5종의 특징부터 햇빛·물주기·병해충 관리법까지 Q&A 형식으로 쉽게 정리했습니다. 초보자도 실패 없이 키울 수 있는 실내 재배 노하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Q1. 향신채소는 일반 채소와 무엇이 다르며, 왜 집에서 키우기 좋나요? 향신채소(herb or aromatic plants)는 주로 요리나 향료로 쓰이는 식물로, 강한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채소처럼 대량으로 수확해 먹기보다, 조금씩 사용하면서도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습니다. 또한 대부분은 생육 속도가 빠르고 화분에서 잘 자라므로 베란다, 주방 창가, 작은..

농업 2025.07.17

달팽이 침 분비물이 작물 상처 치유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

1. 달팽이 침의 생리적 구성과 식물 조직 치유 메커니즘 달팽이 침(Snail Mucus)은 점액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성분에는 뮤신(mucin), 글리콜산(glycolic acid), 알란토인(allantoin), 콜라겐, 엘라스틴, 그리고 다당류(polysaccharides)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 피부에 유효하다고 알려진 이들 성분은, 식물 조직에도 유사한 치유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달팽이가 식물체를 이동하며 침을 분비할 때, 상처 부위에 침착된 점액은 일종의 자연치유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달팽이 침에 포함된 글리콜산은 식물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알란토인은 상처 부위에서 세포 분열을 활성화하고, 조직 재형성 과정을 유도합니다...

농업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