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식용 꽃 재배: 요리와 디저트 시장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농업 기회

enlarge-all 2025. 2. 9. 18:02

 

 

식용 꽃 재배는 요리와 디저트 시장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농업 기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식용 꽃의 종류와 재배 방법, 시장 동향, 그리고 성공적인 판매 전략까지. 식용 꽃 재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식용 꽃 재배: 요리와 디저트 시장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농업 기회

 

 

한 번쯤은 요리와 디저트에 예쁘게 플레이팅 된 꽃을 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처럼 **식용 꽃(Edible Flowers)**이 요리,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농업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꽃은 단순한 장식용의 역할을 넘어서 각종 요리와 디저트에 독특한 맛, 향, 색깔을 더하는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식재료, 프리미엄 요리 등 건강, 가치에 대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용 꽃 시장도 함께 커지있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도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식용 꽃을 활용하여 요리에 사용하고 있고 홈베이킹 그리고 그 외 요리 등 가정 요리에서도 식용 꽃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식용 꽃 재배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농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식용 꽃이란? – 먹을 수 있는 꽃의 정의와 주요 특징

 

 

1) 식용 꽃의 개념과 역사

 

 

식용 꽃은 단순히 장식하는 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꽃을 의미합니다. 옛 고대 로마 시대부터 꽃을 요리에 활용한 기록이 있으며, 동양에서는 국화차, 매화주 등 꽃을 이용한 음식이 전통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식용 꽃의 주요 특징

 

식용 꽃의 화려한 색감은 식용 꽃의 주요 특징이자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꽃들은 요리에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하여 줍니다. 

 

식용 꽃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양한 향과 맛을 지녔습니다. 장미처럼 달콤한 향이 나는 꽃이 있는 반면 나스타튬처럼 매콤한 맛을 내는 꽃도 있습니다

 

식용 꽃은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용 꽃은 단순히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건강 기능성 또한 지녔습니다.   

 

또한 식용 꽃은 화학 농약 없이 재배할 수 있어 친환경적 생산이 가능 합니다.

 

 

 

3) 대표적인 식용 꽃 종류

 

 

- 팬지(Pansy) 

 

팬지는 꽃잎이 부드러운 편이며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란색, 흰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이 있어 요리에 자주 활용됩니다. 팬지는 샐러드에 넣어 색감을 더하거나 케이크&마카롱 등 디저트에 올려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 외에 얼음에 팬지를 넣고 얼려서 칵테일&음료 등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 나스타튬(Nasturtium)

 

나스타튬은 일반적인 다른 식용 꽃과는 다른 특유의 톡 쏘는 향과 살짝 매콤한 맛이 특징인 식용 꽃입니다. 나스타튬은 잎과 씨앗도 식용 재료로 사용 가능하여 요리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나스타튬은 루꼴라와 치커리를 넣은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잘 어울리고 페스토 소스에 바질 대신 나스타튬 잎을 활용하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나 타코에 매운맛을 더하고 싶을 때도 사용하며 나스타튬 꽃을 담가 오일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 금잔화(Marigold)

 

금잔화는 주로 노란색과 오렌지색을 띠며 그 색깔과 비슷하게 감귤류를 생각나게 하는 상큼한 맛이 나는 꽃입니다. 금잔화는 건조하면 더 오랜 기간 보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잔화는 말린 꽃잎을 이용해 금잔화 차로 마시며 밥이나 리조또에 노란빛을 낼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디저트 종류인 젤리나 아이스크림에 섞어 색감과 상큼한 맛을 더할 때 사용하고 수프나 샐러드에 고명으로도 사용합니다. 

 

 

 

- 비올라(Viola)

 

비올라는 꽃 크기가 작고 색상이 다채로운 꽃입니다. 팬지와 비슷한 계열의 꽃으로 맛은 은은하게 단맛이 나고 허브 향이 나 디저트 장식에 적합한 식용 꽃입니다. 

 

크기가 작은 편이므로 컵케이크나 마카롱 등 크기가 작은 디저트에 많이 사용됩니다. 젤리나 푸딩 안에 넣어 미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데 사용하며 얼음 안에 비올라을 넣어 음료 장식용 아이스큐브를 만듭니다.

 

 

 

- 라벤더(Lavender)

 

라벤더는 강한 허브향과 약간의 달콤한 맛을 지닌 꽃으로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며 차나 디저트에 많이 이용됩니다. 말린 라벤더 꽃을 우려내 차로 마시고 설탕과 함께 끓여 라벤더 시럽을 만들기도 하며 버터 쿠키나 머핀 반죽에 섞어 허브 향을더할 때 라벤더를 넣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궁합이 좋아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 장미(Rose)

 

장미는 달콤, 우아한 향을 지니며 신선한 장미, 말린 장미 둘 다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장미 꽃잎의 증류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물인 로즈워터는 디저트와 음료에 첨가하여 사용합니다. 샐러드 플레이팅에도 많이 사용되며 장미 향이 진한 시럽을 만들어 디저트와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장미는 초콜릿 중에서 다크초콜릿과 조합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냅니다. 

 

 

 


 

2. 대표적인 식용 꽃별 재배 환경 & 조건

 

 

 

- 팬지(Pansy), 비올라(Viola)

 

 

온도는 15~25℃로 비교적 서늘한 환경이 생육에 적합하며 일부 품종은 추운 날씨에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햇빛은 하루 6~8시간 이상의 햇빛을 받는 것이 이상적이며 햇빛이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부드러운 아침, 오후 햇빛이 드는 장소가 적절합니다.  

 

재배할 때 배수성이 좋고  pH 6.0~7.0 범위의 유기질 함량이 높은 토양을 사용하는게 좋고 과습 하면 뿌리 썩음병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팬지, 비올라는 온실, 노지, 화분 재배 모두 가능합니다.

 

 

 

- 금잔화(Marigold)  

 

 

18~30℃로 더운 여름에도 잘 자라며 햇빛은 하루 8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받는 것이 적합합니다.

pH 6.0~7.5의 배수성이 좋은 모래가 섞인 토양으로 재배하는 것이 좋고 토양이 지나치게 비옥하면 잎이 무성해져 꽃이 적게 필 수 있기 때문에 퇴비를 과하게 주지 않도록 합니다.  

 

금잔화는 노지 재배와 화분 재배 모두 가능하며 병충해에 강한 편이며 비교적 관리가 쉬워 초보자들도 재배하기 좋은 꽃입니다. 

 

 

 

- 라벤더(Lavender)

 

 

온도는 10~25℃의 서늘한 기후에 재배하기 알맞은 꽃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재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햇빛은 하루 8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필요로 합니다. 

 

재배할 때 배수성이 뛰어난 석회질 토양(pH 6.5~7.5)이 적합하며, 배수성 향상을 위해 마사토를 섞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벤더 또한 화분, 노지, 온실 재배가 가능합니다. 라벤더는 건조한 환경에 잘 자라며 과습 하면 뿌리가 썩기 쉬으므로 물은 건조할 때 적당량을 주어야 합니다. 

 

 

 

- 나스타튬(Nasturtium)

 

 

적절한 온도는 15~28℃로 서늘한 봄과 가을이 가장 적합한 계절입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을 필요로 하며 반그늘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토양은 pH 6.0~7.0로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성이 좋은 토양이 좋습니다. 나스타튬은 화분, 베란다, 노지 재배가 가능하며 도심에서도 도전해 볼 만한 꽃입니다.

 

나스타튬은 덩굴성이 강하고 키가 크므로 지지대를 설치하여 재배하면 더욱 건강하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 장미(Rose)

 

 

장미는 18~27℃에 서늘한 기후에서 고품질의 꽃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장미는 하루 6시간 이상의 햇빛을 필요로 하며 배수성, 통기성이 좋은 pH 6.0~6.5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주로 삽목이나 접목을 통해 번식 재배하며 해충방제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잎이 무성해 통풍이 나빠질 경우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위 글의 주요 내용을 보기 쉽게 아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식용 꽃 종 온도(℃) 햇빛(시간) 토양(pH) 재배 방식
팬지 / 비올라 15~25 6~8 6.0~7.0 화분, 온실, 노지
금잔화 18~30 8 이상 6.0~7.5 화분, 노지
라벤더 10~25 8 이상 6.5~7.5 화분, 온실, 노지
나스타튬 15~28 6 이상 6.0~7.0 화분, 베란다, 노지
장미 18~27 6 이상 6.0~6.5 온실, 화분, 노지

 

 

 


 

 

3. 식용 꽃 수요 증가 이유

 

 

과거에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등 일부에서만 사용되던 식용 꽃이 현재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용 꽃 시장 동향과 수요 증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에서 식용 꽃이 인기 있는 이유

 

식용 꽃이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 시장에서 활용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서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잎을 이용해 케이크를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마카롱, 쿠키 등 한입 디저트에 꽃을 활용하여 예술적 감각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한 감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의 증가도 식용 꽃 수요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카페, 디저트 가게에서 비주얼 중심의 메뉴가 중요시되며 식용 꽃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호텔 요리에는 완성도 높은 플레이팅을 위해 식용 꽃을 사용합니다. 샐러드, 스테이크, 디저트 등 애피타이저에서 후식에 이르기까지 꽃을 이용한 플레이팅으로 요리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점점 음식에 대한 맛 못지않게 시각적인 만족감이 중요시되면서 식용  꽃이 중요한 요소가 되어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용 꽃을 이용한 건강한 음료, 차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아지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 음료, 차 시장도 성장하며 식용 꽃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 해외에서 주목받는 식용 꽃 시장

 

해외에서 식용 꽃 시장은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문적으로 식용 꽃을 재배하는 농장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유기농 식용 꽃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여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는 꽃을 첨가하여 풍미를 높인 오일, 식초, 와인 등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고급 요리에 꽃의 활용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식용 꽃을  **‘에디블 플라워(エディブルフラワー)’**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회나 스시에 꽃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플레이팅하고 일본의 디저트 브랜드에서는 식용 꽃을 활용한 독창적인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식용 꽃 재배: 요리와 디저트 시장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농업 기회

 

 


 

 

 

 

식용 꽃은 점차 단순한 플레이팅만을 위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식, 디저트, 건강 차, 음료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며 점차 시장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마켓을 통한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식용 꽃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시장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식용 꽃은 소규모 농장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 이며 B2B(레스토랑, 호텔, 카페, 베이커리), B2C(개인 소비자) 시장 모두 성장중인 농업 유망 분야 입니다. 앞으로의 식용 꽃 농업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